전세계적으로 기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방법론으로는 통계적 문제해결 방법론인 6 시그마, 원가절감 방법론인 VE(Value Engineering), 빠르게 제품을 런칭하여 고객 반응을 테스트하는 디자인 씽킹과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이라고 알려진 TRIZ 등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방법론 중에서 TRIZ는 우리나라에서 엔지니어들에게 큰 기대를 갖게 함과 동시에 많은 오해를 받고 실망감을 안겨준 방법론이다.
국내 컨설턴트 및 러시아 TRIZ 전문가들에 의해서 TRIZ가 우리나라에 처음 알려질 때에는 TRIZ를 활용하면 사람들의 창의성이 크게 증가하게 되어 어떤 어려운 문제라도 척척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되었다. 특히 TRIZ의 이론 중 40가지 발명원리가 마치 문제해결을 위한 만능키처럼 소개되었다.(아래그림 참조) 또한 일부 컨설턴트들이 기업문제를 컨설팅할 때 40가지 발명원리만 사용하여 집단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하면서 많은 뒷담화(?)를 양산하기도 하였다.
나는 TRIZ를 10년 넘게 공부하고 R&D 연구원 및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았다.
이를 위해서는 TRIZ의 문제정의, 기능분석, RCA등을 활용하여 문제발생 매커니즘을 이해함과 동시에 문제를 재정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하여 40가지 발명원리, 표준해, 모순해결법과 기술진화법칙등을 활용해야한다.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하여 TRIZ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과 함께, TRIZ를 활용한 기업문제 해결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